[작가] 빙엔의 힐데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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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빙엔의 힐데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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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여자 선지자’라 불린 빙엔의 힐데가르트는 평생을 수녀와 수녀원장으로 살았다. 하지만, 그녀는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전체를 상대로 활약하며 수많은 다른 이름을 가진 시대의 인물이요 영웅이었다. 무엇보다 힐데가르트는 비전과 예언성에 기초한 천재적인 신학자로 신학과 우주론과 윤리학에 대한 묵직한 작품을 남겼다. 그녀는 베네딕트 전통에 굳건히 서서, 신학에 여성적 이미지를 옷 입히고, 신비적이고 예언적 영성으로 당대 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노래했던 열정적인 선지자였다.
힐데가르트는 1098년 독일에서 태어나 43세가 되던 1141년까지는 비교적 조용하게 살았고, 이후 그녀 인생의 절반 정도인 40여 년을 당대 누구보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았다. 사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힐데가르트는 소천 800주년을 맞이한 1979년부터 독일과 영어권 학자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심지어 14세기 이탈리아의 철학자와 신학자였던 시엔나의 캐더린(Catherine of Sienna, 1347-1380)과 16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자요 수도원 개혁가였던 아빌라의 테레사(Teresa of Avila, 1515-1582)에 이어 가톨릭교회 세 번째 ‘교회의 박사’로 청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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