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한솔

이전

  글그림 : 김한솔
관심작가 알림신청
흰 바탕을 보면 빨주노초파남보 온갖 색들이 내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지루한 시간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상하다 보면 훌쩍 건너뛰어 어느새 다른 것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라고 하면 손대기도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어릴 때 그린 그림을 보면 지금은 생각도 못 할 것들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멋진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크면서 여러 가지를 강요당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어릴 적으로 돌아가 큰 도화지에 자유롭게 그리고 싶어집니다. 사람들은 상상이라는 아주 멋진 연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 연필을 숨겨 놓는 게 아니라 잘 깎아서 나의 진정한 모습을 그려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한솔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