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둠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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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둠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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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엔 숨덕(숨어서 덕질하는 덕후) 이었다. 2014년 캐나다에서 일본인 친구 류야를 만난 것을 계기로, 덕질(덕후 활동을 나타내는 말. 명사 ‘덕후’에 접사 ‘-질’이 결합한 말로 덕후로서의 일이나 행동을 일컫는다.) 토크의 재미를 처음으로 깨달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매체에서 만들어낸 ‘십덕후(덕후 중에서도 심하게 자신의 취미에 몰두하는 사람을 오덕후라고 하는데 ‘십덕후’는 오덕후를 넘어서 병적으로 덕질에 집착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때 TV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현한 십덕후로 인해 덕후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오타쿠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였으나, 요즘은 키덜트 문화가 확대되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단어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라는 신조어 때문에 ‘덕후(일본어 오타쿠에서 우리나라 말로 변화된 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을 의미한다.)’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때였다. 저자도 십덕후로 오해받을까 염려되어 덕질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2015년 〈드래곤볼 : 부활의 F〉를 본 이후, 용솟음치는 덕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호들갑을 떨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야말로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덕후가 되어있었다. 덕질을 못마땅해하던 동생 윤미 또한 아무렇지 않게 아니, 오히려 긍정적으로 ‘덕심’을 받아들여 주며 저자의 본격적인 ‘덕밍아웃(오덕과 커밍아웃을 합친 말. 자신의 취향을 주변인에게 공개하는 행동이다.)’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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