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문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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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문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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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점심시간에 다른 학우 들은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나와 같은 처지의 학우와 둘이서 교정의 나무 밑에서 시간을 보내던 추억들이 눈물겹게 삼삼하다. 최고 학부를 나와도 직장이 없던 시절에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던 이름난 회사에 다니는 자부심이 있었다. 정년퇴직을 하고 할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시도 쉴 시간이 없이 바쁘다. 어께 너머로 들은 지식으로 환경관리사가 되어 강사도 해보았고, 익혀 왔던 사진취미로 작가가 되어 모아 두었던 사진과 그동안 다녀본 국내외 기행문을 모아서 책을 펴냈다. 하루는 손자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놀 시간이 없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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