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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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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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경기도 화성에 태어나 자랐다. 1998년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서양화)를 졸업하고 여덟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전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고향 화성으로 돌아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목리’, ‘생명’, ‘그물코’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며 작고할 때까지 새롭게 만난 예술가들과 함께 ‘이주’, ‘공동체’, ‘연대’ 등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기획을 펼쳤다.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찾아가는 어린이 생태미술교육프로젝트> (2010)를 통해 그의 세계가 얼마나 순수하고, 사려 깊으며, 희망의 공동체를 지향했는지 잘 보여준다. 8회 개인전 <숲의 끝에 멈추다>(2010) 이후 프로젝트 작업들은 그의 미술세계의 중핵이라 할 생태, 환경, 공동체, 공공성, 연대, 저항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생태환경미술, 공동체미술, 공공미술, 민중미술의 문맥으로 읽힐 수밖에 없는 미술이었다. 작가 이윤기는 ‘함께하는’ 공동체성이 몸에 익은 작가였다. 그는 모든 전시들에 여전히 남아 있고 살아 있으며, 묵묵히 외치면서, 소리치면서 남아있는 우리들을 향해 바꿔 나가라고, 다시 개벽의 순간들을 만들어 내라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앞날을 지금 여기로 당기라고, 분단 모순의 현실을 넘어서라고, 하얗게 웃으며 서 있다. 없이 있는 그가, 여기로 돌아오는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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