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햇볕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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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햇볕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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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변하지 않는 것을 좇았으나 이제는 물처럼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다. 완전히 좋기만 한 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 단 한 사람의 마음에라도 온전히 닿을 수 있는 글, 서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다. 동네 공원에 숨어 있는 고양이를 찾아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볼 때 행복하다. 햇볕에 바짝 말린 빨래에서 나는 고소하고 바스락거리는 냄새를 좋아한다. 푸른 하늘과 바람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해가 쨍쨍한 날엔 맛있는 것을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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