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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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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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과를 전공했다. 용인의 빛이 안 들어오는 작업실에서 욕심을 부려가며 작은 화분 속 식물을 키웠지만 역시나 잘 되지 않았다. ‘그래, 빛이 없는데 식물이 어찌 자라겠어’ 싶으면서도 그 작은 생명 하나 키우지 못하는 것이 속상해 몇날 며칠을 눈물로 보냈다. 울며 엄마에게 하소연하던 날, "너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잖아. 꽃으로 그려서 붙여 놔." 그 말에 당장 책상 앞으로 달려가 투박하지만 귀여운 튤립을 그렸고, 그 작은 그림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 그때 받았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페이퍼플라워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instagram.com/kikichu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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