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허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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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허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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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상상만 했던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을 하얀 종이에 채워 넣는 것이 좋아 했다. 토끼, 강아지, 곰. 그렇게 하나둘씩 채우다 보면 그 안에 작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상상했던 캐릭터들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 행복한 시간이다.

최근에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때, 네이버 OGQ 마켓에서 진행했던 유니세프 공모전에 참여하여, 어려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그때 나의 그림이 다른 누군가에게 휴식이 되기도 하고 행복이 된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마치 꿈만 같았다. 그러다 문득 그림을 통해 이 힘든 시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도 안녕!》 컬러링북을 만들게 되었다.
이 컬러링북에는 어떤 이야기로 그림을 그려 나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렜다. 악어의 이빨을 치료해주는 악어새, 목이 길어서 나무의 풀을 먹다가 삐끗한 기린, 피가 부족한 박쥐. 이 컬러링북의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나를 대신해서 귀여운 캐릭터들이 여행을 하고,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는 모습에서 묘한 만족감을 느꼈다. 여러분들도 《오늘도 안녕!》 컬러링북을 색칠하면서 잠깐이나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상상 속으로 떠나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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