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백 차례, 텍스트와 끝없는 사투가 이어진다. 교정을 거듭해도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은, 언제나처럼 마감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 다음을 기약하며 마침표를 맺는다. 레전드매거진 편집부의 일상이다. 상업 논리에 치우치지 않은 편집을 이어오길 2년여, 발행 호는 어느덧 Vol. 30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월간지를 넘어 단행본을 향한 레전드매거진 편집부의 새로운 도전. 그들은 마감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무사히 이겨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