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문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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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문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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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울할 때 글을 쓰거나 돈을 씁니다. 써야만 덜어지기 때문이다. 그게 마음이든 지갑이든. 열어야 써지고, 써야 닳고, 닳아야 없어진다. 오늘도 그냥 내 마음의 어떤 부분을 써서 덜어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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