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지을 거라며 나무와 못을 주워 와 집 짓는 일에만 관심이 많았던 어린아이, 28살이 되어 친구 집을 신축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건축 일에만 전념하며 건축 외길을 걸어왔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믿음 하나로 한옥을 짓기 시작했다. 한옥의 전통기법을 근본에 두고,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다 경제적이고, 보다 편안하고, 보다 이로운 한옥을 지어야겠다는 결심으로 실용한옥에 몰두하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통한옥의 가장 취약점이었던 벽체 단열, 지붕 단열, 틈새 문제를 왕겨숯단열벽체로 해결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각종 시공방식과 자재들을 개발하여 직접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가를 얻고 있다. 인간존중 사상을 철학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미래의 많은 예비 건축주들의 건강한 주거 공간, 행복한 삶을 위해 부단히 연구하며 여기저기 바쁘게 현장을 누비며 건축 일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