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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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조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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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호칭은 딸, 아내, 며느리, 엄마, 할머니. 사회적 호칭은 목사, 편집장, 에세이스트.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그냥 ‘조.희.선.’. 환갑을 넘긴 지 몇 해 지났고, ‘인생, 이 정도면 충분하구나’ 싶어 하루하루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독한 허리병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은 날이 많았다. 이 병원 저 병원에서 이런저런 치료를 하다가 결국 수술(진단명 ‘척추전방전위증’)을 했고, 몇 달이면 회복되리라는 기대와 달리 사람 구실을 하며 돌아다니기까지 5년이 걸렸다.

대학 졸업과 함께 급히 결혼을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딸 둘을 낳아 키웠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수학교육)은 써먹지도 못한 채 살림을 하다가 어른들로 인해 상처 입은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흔둘에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사람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어 목회상담(Th.M.)을 공부했고, 청년부 목사, 고등학교 교목, 대학교 캠퍼스선교사, 독립신문 [CAMPUS RE] 발행인, [물근원을 맑게] 편집장 등으로 활동했다.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계속된 의자 생활로 허리는 병이 들어갔고 몸이 망가지고 난 뒤에야 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인생 오후 에세이 『이 정도면 충분한』 등을 썼고, 여러 장르의 책을 읽으며 몸을 돌아보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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