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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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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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길
영원히 한국 텃새로 살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지난 9년 동안 3개 대륙 3개국에 둥지를 텄다. 하지만 여전히 수만 킬로를 날아다니는 철새로 살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은 여행이 밥 먹는 것보다 좋다. 어릴 땐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다. 요즘은 두 딸에게 꿈은 신.중.하.게 가지길 권하고 있다. 헬기 타고 10년, 뱅기 타고 10년, 총 20년째 날아다니고 있다. 슬슬 비행 부작용이 오고 있다. 텃새든 철새든 가장은 먹이를 물어와야 한다. 몇 년 전부터 지식 가이드로 먹고살려고 시작한 독서가 한 해의 끼니를 채워주고 있다. 다만 물이 들어올 때가 너무 짧아 좀 더 큰 노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독하는 김에 글 좀 써보겠다고 종이와 머리를 긁적이다. 그나마 붙어있던 머리털도 조금씩 소멸하고 있다. 책 써서 여행 가자는 계획은 애초부터 잘 못 됐다는 걸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연(靑燕) - 푸른 제비는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이 낳고 세계가 키우고 있는 여행이 선택한 여.행.주.의.자!다. 주요 서식 · 출몰지 및 활동은 첫 번째 둥지 / ? ~ 2013년 / 대한민국 / 헬기 조종사 10년, 두 번째 둥지 / 2013년~ 현재 / 카자흐스탄 / 해외 창업(요식업) 경영 및 고려인 한글 교육 봉사 등, 세 번째 둥지 / 2016년~ 2017년 / 케냐 / 가발 공장 매니저, 네 번째 둥지 / 2017년 ~ 현재 / 코카서스 조지아 / 관광 지식 가이드이다. 현재까지 둥지 없이 철새처럼 머무는 나라 / 2017년 ~ 현재 / 아르메니아, 요르단 / 관광 지식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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