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프루아 들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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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조프루아 들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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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ffroy Delorme
초등학교 때 학교 교육을 그만두고 집에서 공부하기로 선택했는데, 내 방은 숲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숲은 끝없이 내게 어서 오라며 손짓했고 열아홉 살이 되자 아예 숲에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부터 숲에 들어가 산 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열 시간을 보냈고, 그다음에는 열다섯 시간, 스무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짧은 실험을 했어요. 그러다가 24시간을 보내게 되었을 때 인생을 바꿔준 노루를 만났죠. 그의 이름을 다게라고 불렀어요. 정말 마법 같은 만남이었어요. 이후 7년 동안 노르망디의 루비에르 숲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이 모험을 하기 위해 나는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었고, 그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총 마흔세 마리였죠. 그들 덕분에 적대적인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고, 그들과 존재 방식을 공유하는 새로운 가족을 형성했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연구하고 그들의 리듬에 익숙해지면서 몇 년 후에 나는 그들이 진정 누구인지, 그들의 고통과 욕구가 무엇인지 이해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욕망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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