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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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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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Cherry
1965년에 어쩌다 지구별로 와서 눈을 떠보니 동북아시아 대한민국이었다. 용케도 21세기를 살아서 맞이해 반세기 이상 좌충우돌하며 지상에 머물고 있는 생명체이다. 타고난 초록 유랑의 피를 지녀 집안 살림보다는 다채로운 지구촌에 더 흥미를 느끼곤 했다. 워낙 호기심이 넘쳐 하루 4시간 이상 자는 일이 없었고 사람, 동물, 식물에 경이로움을 느껴 늘 짝사랑만 하며 산다. 현재까지 200개 넘는 지구촌 각양각색의 나라 사람들과 소통, 왕족부터 걸인까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 후예의 미국 상류층 여인부터 남태평양 바누아투섬의 교도관들까지, 네팔의 쿠르카 용병과 러시아 사마라주의 혼혈인 아가씨들까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사촌 동생과의 티타임 행사부터 프랑스 파리에 머문 다국적 난민들과의 만남까지 두루 섭렵하며 살아왔다. 삶의 원심력을 따라 잠결에도 끊임없이 지구별 여행을 꿈꾸고 있으며 구심력을 따라 내면과 만나 여행기를 쓰거나 시를 쓰는 등 자신과의 시간도 충실히 보내고 있어 외로울 시간이 없다. 현재 ‘최보식의 언론’ 객원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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