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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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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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취재?보도 기능을 빼앗긴 CBS에 1983년에 입사, 종교뉴스와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취재제작했다. 당시 한국에 파견 와 수습교육을 진행했던 남아공 출신의 PD로부터 ‘미션이란 거지가 빵을 발견하곤 다른 거지들에게 달려가 알리는 것’이란 말을 듣고 이후 이를 취재와 보도의 지침으로 삼았다. 1984년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 특집에서 “전두환으로 시작해 이순자로 끝나는 그따위 뉴스(땡전뉴스)”라는 시민 고발을 방송에 실었고, 1987년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때는 ‘고문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라는 특집방송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관공서 출입 취재가 금지된 상태에서 사회의 그늘진 곳과 소외계층을 찾아 취재를 다녔으며, 자신을 키운 8할은 노동자, 농민, 노점상, 도시빈민이라고 지금도 고백한다. 1987년 민주화 직후 CBS 보도국 부활은 물론, CBS에 개혁?혁신의 가치가 뿌리내리는 데 기여했다. 2019년 36년을 재직한 CBS에서 정년퇴임한 뒤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를 맡고 있다. 1996년 제6회 민주언론상, 2015년 제14회 송건호언론상, 2019년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여전히, 저널리즘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것은 인간이라고 믿으며 초원의 주인은 사자가 아니라 풀과 바람이어야 한다고 여긴다. 이 책은 풀과 바람인 우리 이웃, 함께 걸어야 할 그들에게 내미는 고마움과 부끄러움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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