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효재 홍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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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효재 홍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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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도시농업활동가로써 농부시인이란 호칭을 훈장처럼 다는 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텃밭이라 하기엔 조금 넓은 이백 평 밭에서 땅심을 밑천으로 농사짓는 걸 자랑하고 다닌다. 거기가 일터 겸 놀이터요 배움터이면서 쉼터다. 글감을 캐는 곳이기에 틈만 나면 달려간다. '일노배쉬'라는 신조어를 직조하여 각처의 도시농부들에게 전파하는 소명을 안고 있다. 요즘 들어서는 그 외연을 일상 전반으로 넓혀야한다는 신념을 차돌처럼 굳혀 가고 있다. 일노배쉬란 '일하는 듯 노는 듯, 배우면서 쉬면서'의 앞 글자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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