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야솔 작가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석판화를 전공했으며, 『지야솔-내 이름으로부터』의 모든 그림 역시 석판화로 제작했다. 이 작업은 코로나19를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보내며 2020년과 2021년 초에 걸쳐 완성한 것이다. 당시의 고립감과 평범한 일상에 대한 염원은 작가다운 그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작가만의 아이같은 정서를 솔직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있다. 그 밖의 지야솔 작가의 출간 도서로는 석판화 성냥책 『From Shadow』(2019), 목판화로 제작한 『어느 날, 여행』(2019), 일러스트집 『귀여운 그림(1)』(2019)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