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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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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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말 안들을때마다 엄마는 “으이구, 꼭 니 같은 딸 낳아봐라”며 악담인지 뭔지 모를 말을 했다. 엄마가 씻겨준 내 다리를 긁으며 짜증내던 DNA가 내 아이에게 전해졌다. 이게 업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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