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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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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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나의 부모님은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되셨던 것 같다. 결혼 후에 보니 시부모가 될 준비도 되지 않으셨다. 그렇게 연결되는지 미처 몰랐다. 나의 잔잔한 호수 같은 가정엔 늘 부모님께서 던지고 가신 돌로 인해 파문이 일었다. 부모님을 통째로 바꿀 수도 그분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도 없었다. 결국 나는 셀프효도(13년간)를 선택했고 시댁으로부터 며느리를 격리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성인이 되고 연애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우리가 곧 시부모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치열하게 고부갈등을 겪은 남편으로서 지혜로운 시부모가 되려고 고민하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얼마 전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느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 ‘사랑이어라’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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