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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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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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가 해발 520m에 있는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때의 기억 덕분에 늘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며 산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나왔으며, 생물들의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과 생존을 연구하는 생물지리학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식물생태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계속 관심을 두고 공부하던 중 에너지 분야 석학 바츨라프 스밀(Vaclav Smil)를 통해 생태계의 지속을 위해서는 화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고 소비지향적인 우리 삶의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에너지정책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센터에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하고 있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심각하게 낮다는 것을 계량적으로 확인했다. 학위과정 중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 정치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력산업의 전략분석모델 개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적응 등을 모색한 연구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은 결국 기후 문제를 해결해야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에서 포용적인 지속가능발전을 연구할 때도 늘 관심의 중심은 기후변화에 있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서 소식지 [클리마(Klima, ‘기후’를 뜻하는 독일어)]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기획기사를 쓰면서 기후변화의 쟁점과 대응 방안을 연구해 왔다. 지금은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후와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해 회복탄력적인 사회와 자연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과학과 산업, 지역사회, 국제사회의 연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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