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남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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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남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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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살면서 늘 가까이하기로 마음먹은 세 가지 분야가 있다. 하나, 건강학, 의학, 생리학, 생물학 서적을 읽는 것. 먹거리와 그들의 약리작용을 살펴보고 음식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나에게 항상 중요한 관심사다. 둘, 동서양의 고전을 읽는 것. 10년 전, 언론사 일을 그만두면서 20여 권의 고전을 추려보았다. 서양 책으로는 성경, 국가론, 칸트의 3비판서, 정신현상학, 국부론, 자본론을, 동양 책으로는 사서삼경, 사기, 당시, 도덕경, 금강경, 반야심경, 주자, 정도전, 퇴계, 율곡, 다산, 동경대전을 꼽아보았다. 십 년 전 시작했던 고전 읽기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셋, 국내외 정세를 살펴보는 것. 국내외 정세는 우리 삶을 규정한다. 국내 정세야 귀만 열어두면 되지만 해외 정세는 찾아서 들여다보아야 했다. 한반도 정세를 축으로 미국의 달러, 군사력, 산업 생산 등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 하위 축으로는 EU의 움직임, 중동의 정세, 남미의 좌우 정치 동향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한 가지가 더 늘었는데, 바로 관악산 아마추어 안내인이 된 것. 동네 분들과 이길 저길 가는데 앞장서는 게 전부지만, 산행 중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는 늘 즐겁다. 매번 계절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산천초목에 감탄하면서도 세월의 흐름에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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