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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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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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살고 싶어요. 동그랗게 살고 싶어요. 그렇게 사는 게 아직은 조금 어렵지만요.
'행복하다'라는 말은 형용사라고 해요. ‘행복하자’라는 말은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요. 그럼에도 저는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요. 그렇게 믿고 있고요. 이 책을 쓰는 동안 제게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일도 있었지만 힘든 일도 많았어요. 소중한 사람이 많이 아프기도 했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입기도 했어요.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화가 나고 억울한 적도 있었지만, 그런 날에도 퇴근길 편의점에서 사 온 짜파게티와 캔맥주를 앞에 두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볼 때만큼은 다 잊고 행복하다는 기분에 빠져들곤 했어요. 상황과 조건이 따라줘야 행복할 수 있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행복해지기 너무 어려운 세상 아닐까요? 나와 당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이 좌지우지할 수 없기를 바랍니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 저는 위안이 돼요. 누가 대신 구해줄 수도 없다는 것도요. 적어도 제 마음만 따라준다면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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