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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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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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고민해 보지 못했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민주적이고 불평등한 문제에 관심이 생겼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에너지정책, 밀양송전탑 갈등, 핵발전소 인근 주민 피해 등에 관심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사업 합의의 의미와 맥락: 합의 주민의 관점을 중심으로」, 「한전의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갈등 관리전략으로 인한 이해관계자 변화와 공동체 붕괴」, 「그들은 왜 상여를 끄는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최인접지역 주민들의 느린 폭력 드러내기」 등이 있다.

박사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2020년 10월 중순부터 2021년 7월 초까지 8개월여를 월성 핵발전소 부근 마을에서 살며 연구했다. 책이나 논문을 통해 접했던 핵발전소의 추상적인 위험이 아니라,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과 물 그리고 공기를 통해 인근 주민들이 느끼는 구체적인 위험과 불안을 함께 고민했다. 방사성 물질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과 불안’을, 나아가 이것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주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조차 보이지 않게 만드는 현실’을 연구하고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매주 자신들의 관과 상여를 끄는 주민들의 투쟁을 정리한 책 『원전 마을』이, 당신에게도 ‘불편하지만 꼭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들’을 던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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