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백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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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백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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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샘 자연 교회 담임 목사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난하고 작은 교회가 좋다.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 풍성하지만, 삶은 소박하고 단순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진짜 하나님의 은총을 맛보고 누리며 사는 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넘치는 부와 명예는 허망하고, 권력은 무례하고 폭력적이며 파괴적이다. 죄악은 대부분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족함과 낮은 자리는 늘 소통과 은총이 절실하고 함께 살아야 함을 안다. 성경적이고 신앙적 지향은 그래서 가난한 영성과 교회여야 한다.” 저자인 백영기 목사가 청주, 모충동에서 목회를 시작할 때 가졌던 생각이다. 이 마음은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을 돌보고 섬기는 마을공부방으로 시작하여 낭성으로 이주한 후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자연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보전하며 실천하는 녹색교회로 발돋움 한다. 여기에 마을과 함께하는 교회로 봄눈도서관, 노아공방, 갤러리마을, 착한살림, 돌베개 서점 등 문화 활동으로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뒤돌아보니, 자신이 처한 고비 고비가 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필요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하게, 가장 최선의 시간에, 가장 뜻 깊게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는’ 그 절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제대로 된 영성의 기초임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현실 앞에, 인간의 고통뿐 아니라 우주 만물의 절규를 듣는 세심한 마음의 자리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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