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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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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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덜컥 책을 쓰겠다고 덤벼들어 오랫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은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어린 시절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면서 말할 수 없이 힘든 고통의 시간을 견뎌냈다. 한 아버지와 두 어머니의 중간지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내적 방황의 시간을 오랫동안 가져야 했고, 2017년 어느 날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녀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한 채 살아온 과거가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뇌종양이라는 병이 찾아온 것을 계기로, 그 고통은 새로운 소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 소망은 결심이 되고, 그 결심은 진심을 담은 글이 되어, 꿈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는지 하나하나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40대 중반, 늦은 나이에 도전한 작가의 길이었지만, 누구보다 담담히, 누구보다 진심으로 이 글을 쓰고 또 쓰고, 고쳐가며, 오랜 시간을 거쳐 『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의 원고를 완성했다.

20대 시절 들었던 ‘당신은 나중에 책을 꼭 쓰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마음에 담은 이후 20여 년이 지나, 이제야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펼쳐낸 것이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는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자신의 꿈을 펼치게 된 가장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살아오면서 마주했던 크고 작은 삶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회복을, 또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했던 살아있는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소망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녀는 말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외로워도, 이 말 한마디를 꼭 기억하라고. ‘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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