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샤오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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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샤오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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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紅
본명은 장나이잉. 신해혁명이 일어난 1911년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지역 유지 가문에서 태어났다. 딸이라는 이유로 냉대를 받으며 자란 그녀는 유일하게 마음을 기댔던 조부의 죽음 이후 가부장적 억압에 저항하여 집을 뛰쳐나왔지만, 생존을 위해 작가 샤오쥔과 돤무훙량을 비롯한 남성들에게 의탁해야만 했다. 1933년 첫 작품, 단편 『아이를 버리다』를 발표했다. 1934년 만주국의 무단 통치를 피해 상하이로 간 뒤 루쉰의 도움을 받으며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이다가, 중편 『생사의 장』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잠시 일본에서 머무르던 중 루쉰의 서거 소식을 듣고 귀국,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 1942년 홍콩에서 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단 10년 동안의 창작 활동으로 중국 현대문학의 전형에서 벗어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샤오훙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과 계급적 약자가 겪는 가난, 고통, 차별을 섬세하게 작품에 담아냈다. 장편소설 『후란강 이야기』와 다수의 단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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