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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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한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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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저자는 공부보다 축구를 좋아했던 열정적인 청년이었다. 하지만 대입에 실패하며 체육인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 실패 덕분에 오히려 그는 뒤늦게 공부의 참 재미를 알게 되었으며, 결국 24번의 낙방 끝에 서울대에 합격하는 인생 역전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는 20년 전, 어느 작은 출판사를 통해 《꼴찌깨기》라는 짧은 에세이로 남겨졌다.
학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저자는 전공 공부만큼이나 영화의 세계에 깊이 매료되었다.
그에게 있어서 영화는 치열한 대학 생활 속의 휴식이었고,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는 자극제였으며, 나아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었다.
국비유학에 선발된 저자는 바쁜 유학 생활 중에도 대부분의 여가를 영화 감상에 투자했다. 수많은 명작,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감상했던 것도 이때였으며,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화 비평을 써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도 이때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매우 우연한 계기로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자는 르네 지라르(Rene Girard)라는 위대한 철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와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비록 이미 2015년에 타개했던 르네 지라르와는 그 어떤 일면식조차 없었으나, 저자는 지라르를 자신의 지적 멘토로 삼으며 성장하게 된다.
이윽고 저자는 지라르를 대표하는 ‘모방 욕망’, ‘희생양’, ‘십자가의 해석학’과 같은 이론들을 활용하여, 마침내 자신의 오랜 소원이었던 영화 비평 책을 출판하게 된다. 이 책은 르네 지라르의 지적 유산과 저자의 영화적 안목이 만나는 그 첫 번째 무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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