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몽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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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몽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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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참스님은 1915년 6월 중국 흑룡강성 개통현開通縣에서 태어났다. 1931년 북경 상방산上方山 도솔사에서 출가하여 ‘각성覺醒’이란 법명을 받았으며, 꿈을 꾸고 출가한 인연을 덧붙여서 스스로 법명을 ‘몽참夢參’이라고 지었다. 같은 해에 북경 염화사拈花寺에서 비구계를 받고, 1932년에 복건성福建省 복주시福州市 고산敲山에 있는 용천사勇泉寺의 자주慈舟 율사스님을 의지해서 화엄경을 배웠다. 그 후에 「보현행원품」을 독송하면서 절을 하기로 결정하고 팔에 연비를 해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연비공양을 하여 지혜가 열리는 가피를 입게 되었다. 스님은 용천사에서 허운화상으로부터 참선수행을 배웠고, 어떤 때는 자주 율사스님의 지시를 받들어서 『아미타경』 등을 대신 강설하기도 하였다.
1936년, 청도靑島에 있는 감산사湛山寺에 가서 담허淡虛대사를 의지해서 『천태사교의』를 배웠고 자주慈舟 율사스님의 계율정신을 널리 폈다.
1937년, 홍일대사를 반년동안 시봉하면서 홍일대사의 가르침을 받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아울러 홍일대사에게 청해 친히 『점찰선악업보경』에서 서술한 ‘점찰목륜상’을 한 부 받고, 점찰목륜상을 의지해서 점찰기도를 하였다.
1941년부터 10여년간 티베트 불교를 공부하기도 한 스님은 문화대혁명의 법난으로 무려 33년간 감옥에서 고행을 하였다.
1982년 출소한 스님은 북경불학원에서 다시 불법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문수보살 성지인 중국 오대산의 보수사와 진용사에서 천 여명의 비구 비구니 대중을 데리고 최고의 대승경전들을 강설하면서 당대에 가장 훌륭한 고승으로 추앙받았다.
몽참 노화상은 2017년 11월 27일 정원을 한 바퀴 돌고는 “이제 되었다. 다 원만히 마쳤다” 라는 말씀을 남기고 방으로 돌아와 앉은 채로 입적하셨는데 세수는 103세, 승랍은 93년이었다.
몽참 노화상 원적 시에 중국 오대산 상공에서 다섯 빛깔의 상서로운 구름이 서상瑞相(위의 사진)으로 나타났고, 무지개 구름 가운데 노화상의 합장하는 상像이 있었다. 수만 명의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에서 7가지 무지개 색깔의 영롱한 사리가 수습되어 후학들에게 더욱 신심을 고취시켜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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