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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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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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정겨운 사람들 사이에서 화초처럼 앉아 있는 걸 좋아한다. 듣는 게 더 편안한 타입이다. 저자의 한해살이는 언제나 책으로 꽉 채워져 있다. 햇빛과 바람을 쏘이며 천천히 책을 곱씹다 보면 그 속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기둥을 세워주고 가지치기를 해주며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어간다.
해질녘 식물을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한다. 키우는 반려식물이 시들해지면 김빠진 맥주를 뿌려준다. 훌륭한 비료가 되어준다. 덩달아 맥주도 열심히 마신다. 홉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IPA를 좋아한다.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 매일 밤 샤워를 마치고 따는 맥주 캔처럼 이 책이 나와 다른 이들에게 위로 한 잔이 되기를 바란다.
일곱 살 터울 두 딸의 엄마.
대한상공회의소, 호텔 마케팅팀, 입시영어학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아이들을 돌보며 집으로 출근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14년째 장기근속 중이다.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같은 호흡으로 소통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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