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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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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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에 태어나 2022년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다. 할아버지 김아타 작가와 함께 『고장 난 할아버지』를 펴냈다.
“눈이 큰 아이가 왔습니다. 울음소리가 대단했습니다. 복도에서 손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나는 “누군지 모르지만, 크게 될 아이다” 했습니다. 손녀와 나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손녀가 태어난 그날부터 나의 마음은 한순간도 손녀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손녀를 보면서 완벽한 손녀 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철들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 이제는 철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를 철들게 한 것은 나의 성공도, 실패도 아닌 손녀입니다. 오롯이 손녀입니다. 손녀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은 모든 인간은 가장 오래된 씨 간장입니다. 미묘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손가락처럼, 나뭇가지처럼, 솔잎처럼 같으면서 다릅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아이는 위대한 창조주입니다. 야훼입니다. 여래입니다. 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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