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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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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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캔이 있다. 발로 찬다. 걷는다. 캔을 다시 만난다. 이때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나는 계속 찼다. 캔은 ‘직업에 대한 고민’이었다. 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정확히는 의대에 들어가고 싶었다. 아픈 사람을 돌보고 싶어서? 아니다. 노력을 보상받고 싶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래도 대기업 취업이 잘 되는 곳이었다. 이제 인생은 탄탄대로였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대기업만 들어가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공부하기 싫었지만, 늘 해오던 일이었다. 책을 읽고 이 길에 의심이 생겼다. 처음으로 캔을 주웠다. 우여곡절은 많았다. 하지만 캔을 밟고 넘어질 일은 없다. 당신의 길에는 어떤 캔이 버려져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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