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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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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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湛, 330-400년 무렵.
자(字)는 처도(處度)이며 고평(高平, 현 산동성 추성시 출신으로 동진(東晉)의 중서랑을 지냈다. 저술로는 『열자주』(列子注)가 있다. 이외에도 『양생요집』(養生要集), 『연년비록』, 『문자주』(文子注)가 있었다고 하나 오호십육국 시대의 계속된 전란 속에서 모두 없어지고 제목만 전해 내려온다.
장담의 조부는 서진(西晉)의 정원랑(正員郞) 장의(張?)로, 위진 시대 『노자』와 『주역』 주석으로 명성을 떨친 왕필(王弼)의 외당질이다. 영가의 난(311년)에 ‘만권의 가장서(家藏書)’를 싣고 피난을 가다가 열자서를 일부 분실했다. 그 후 4세기 후반에 장의의 손자이자 왕필의 외종증손이 되는 장담이 왕필 사위의 집에서 이를 다시 찾아내 『열자주』를 저술했다고 전한다.
장담의 『열자주』는 열자의 사상을 간결하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 명저로, 열자서에 관한 최초의 주석인 동시에 최고의 해설서로 알려졌다. 이는 유가와 도가사상뿐 아니라 불교사상까지 융합해서 일궈낸 위진 현학(玄學)의 마지막 총결산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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