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동욱

이전

  저 : 최동욱
관심작가 알림신청
"십일월,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의 시작과 함께 서울 근교의 작은 병원에서 태어나, 눈물을 감추며 외로이 발을 옮겼던 어머니의 손에 들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불 꺼진 유치원 교실에서부터 교복을 입고 동사무소를 찾게 되기까지, 이십 년 남짓한 시간을 여러 차례 이름과 얼굴을 바꿔가며 걸어온 삶에, 제게 남은 것이라고는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동정심은 거둬주시기를 바랍니다. 무릇, 뜻이란 결핍을 먹고 자라니까요."

최동욱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