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황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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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황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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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친구들과 결성한 ‘텐 핑거’(열손가락)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며 아직 버스킹이라는 단어도 생소하던 35년 전에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던 음악 소년이었다. 제1회 CBS 가스펠 경연대회 (현, 뮤직페스티벌)의 수상과 찬양사역자로서의 시간, 그리고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집회와 선교 사역에 흠뻑 젖어 살았던 그의 젊은 시절은 이렇게 이미 어렸을 때부터 증명된 은사였다.

하지만 그는 목회자로서의 소명에 부응하고자 ‘희망교회’를 설립하여 중형교회로 부흥시켰다. 이 시절, 그는 스스로의 표현대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목회, 하고픈 걸 마음껏 다 한 목회’를 했다. 그러다 어느 날 희망교회를 후배 목회자에게 위임하고 자신은 카페를 통한 목회와 선교를 꿈꾸며 작은 카페교회를 개척한다. 윗 층엔 대안학교가, 아랫 층에는 카페로 꾸며진 '그리심'에서 그는 목회와 음악. 향 좋은 커피와 세미나 등으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2020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때에 4기 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잘 나가던 그의 인생에 커다란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평생 주만을 위해 살아온 그였기에 충분히 하나님을 원망하고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도리어 그 모든 고통과 투병의 순간들을 담담히 페북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 드디어 작가로서의 제3의 인생을 시작한다.

지금 현재 저자는 건강을 위해 그리심을 정리하고 더 깊은 강화의 숲으로 안식처를 옮기려 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아! 물론 그의 인생의 3번째가 될 새로운 교회의 개척을 커다란 기대감으로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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