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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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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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대학 교정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여성 과학자의 길을 꿈꾸며 살았다. 화학전공을 한 이학박사로 연구원의 삶을 살다가 출산 후 남편을 따라 미국 생활을 하게 된다. 2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멈춘 연구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자질이 아주 특출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었다. 그곳은 육아와 일에서의 성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일터였으나 평화로움도 잠시, 공황장애, 불안, 우울을 만나고 인생의 방향이 틀어지게 되었다. 평생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던 화학자의 길을 중단하고, 전업 주부가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의 나를 잊어야 살아갈 수 있었다. 이때 이시형 박사님과 박상미 교수님의 ‘의미치료(로고테라피)’를 만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덧 나의 삶에 대한 태도와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주었다.

자신의 길은 자신의 속도대로 걷는 것! 용기를 내어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인생 후반기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아 보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일상에서 설렘과 두려움이 반복되는, 미국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한국학교 교사, 작가 그리고 의미 치료 심리 상담사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상 속 나를 만나다』, 공저로는 『괜찮은 오늘, 꿈꾸는 나』, 『내 인생을 바꾼 사람들』, 『내 인생의 첫 기억』, 『가족 해방 일지』가 있다.

네이버블로그: @rem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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