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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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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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음 장을 생각해야 할 때인데 여전히 같은 페이지를 읽는 기분. 심지어 이전 장을 다시 펼쳐 읽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치거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살피는 것이다. 그렇게 매번 책 한 권을 다 읽지 못한다. 모든 이야기가 첫 장으로 돌아와 끝이 난다. 항상 그런 글을 쓰고 싶었다. 내가 나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글. 모든 처음을 돌이켜보는 글. 처음과 끝이 함께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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