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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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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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여러 번 두드렸다
풍성한 글감이 조각조각
피어올랐고

무던하게
언어 속을 헤엄치던 시간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짙어져 가는 글의 언저리에서

많은 사람을 위해
여백을 짓고 끓이며
종이의 옆자리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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