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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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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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바람 사이로 나무 밑동의 나이테를 보았다. 바람과 함께 육십칠 년의 해가 뜨고 해가 저물었다. 오늘이란 날도 한 페이지 동화가 되어 빛바랜 수채화처럼 아슴하겠지. 길은, 내가 걸을 때 길이지 걸어보지 않으면 더 이상 길이 아니듯, 오늘을 걷는 이 여정은 내일의 영광이 되어 브니엘의 해처럼 떠오르리라. 보잘것없고 내놓을 만한 이력이 없음에도 선물과 같은 인생의 시간을 허락하신 그 부르심에 순종하고 은혜의 일상을 걷는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아이들과 들숨과 날숨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진정한 벗이 되기 위해 가정사랑학교를 설립하여 건강한 가정을 세워갔다. 2014년 계간 《스토리문학》에 등단하고, 같은 해 〈국민일보〉 신춘문예 ‘밀알상’을 수상하고,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문학공원〉 동인이 되었다. 2021년 《작은교회 큰 이야기》를 집필하고 올해는 《멘토링 교회 이야기》와 《은혜의 일상을 걷다》를 내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현재 지역과 함께 가는 성민교회 담임목사로서 이제는 교회가 사회적 책임(CSR)을 감당해야 할 때임을 통감하며 쿰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사) 지구촌 사랑의 쌀 나눔 재단 군산지부장으로 쓰리고(3GO)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면서 지역 내 홀로가족, 홀로노인, 은퇴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지역의 우체부, 택배기사, 환경미화원님들을 위한 음료를 제공하며 갈증을 해소하는 데 마음을 포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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