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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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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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 서울에서 러시아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읽은 『죄와 벌』에서 알 수 없었던 도스토옙스키의 진가를 대학 3학년 때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대학 다닐 때는 그 흔한 배낭여행 한 번 꿈꾼 적 없을 정도로 방구석에서 영화 보는 낙에 살다가 러시아 문학 강독 체험을 계기로 모스크바로 떠났다. 거기서 솔로비요프와 베르쟈예프를 읽으며 푸르른 자작나무의 여름 한낮과 시리게 눈보라 치는 겨울밤을 보냈다. 석사 학위를 받은 후에는 잠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출산, 육아라는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의 사회문화적 체험에 대한 단상들을 글로 틈틈이 정리하기 시작해 잡지 등에 기고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한참을 처박히고서야 여행의 맛을 알게 되어 러시아로부터 조금씩 서쪽으로 이동하며 유럽을 살폈다. 베네수엘라와 노르웨이에서 살았고 현재는 오만의 무스카트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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