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가 고향인 서대인 목사는 강원도 수석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종교 전공)에 입학했고, 동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탁월함에 주목했던 그의 지도교수는 애제자가 미국 프린스턴 대학원으로 유학을 다녀와서 자신의 후임자가 되길 바랐으나, 그는 고향 교회(속초성결교회)의 소박한 바람대로 서울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젊었을 적 개척한 교회의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회에서 제공한 차량을 처분한 이후, 그는 지금까지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데, 그의 삶은 이렇듯 수수하고 단출한 길로 점철되어 있다.하나님께서 그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10배의 속도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신 덕에 그는 신학 서적들을 포함하여 보통의 학자들보다 더 많은 책들을 독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진짜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의 지식 때문이 아니라 그의 성품과 삶 때문이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를 말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는 신앙인, 하나님을 철저하게 사랑하면서도 사람 냄새 나는 목회자로 여긴다.전남나주금성교회를 개척하여 10년을 섬겼고, 광주성산성결교회에 부임하여 20년을 섬기고 있다. 여러 신학교에 출강을 해 왔으며, 목회자들의 신학 재훈련을 위한 예수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하며 교단의 구분 없이 주위의 목회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설립된 처치홈스쿨(성산처치홈스쿨)의 교장으로서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보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