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권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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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부모님 딸로 30년, 사회복지사로 23년 살아왔다. 부모님으로부터는 항상 착하게 살아야 함을 배웠고, 학교에서는 고객의 옹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배웠다. 장애인만 보이던 내 눈에 어느 날부터 한 남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의 사랑은 특별하며, 영원하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장애인의 적은 사회복지 종사자와 가족이라고 한다. 그렇게 나는 적이 되어 버렸다. 결혼 16년 차, 지금의 나는 그의 적군일까, 아군일까. 장애인의 아내로, 장애인의 동료로 살아오며 만난 ‘나’와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인스타그램 @yeongwonm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swork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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