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제)일 (운)좋은 사람
-동요작곡가, 가수, 짚풀공예작가
-동요부르는 어른모임 '철부지'멤버
-노래부르는 아이들모임 '곰마실아이들'대표
-창원민예총 가수분과 회원

소설가 하아무가 본 하제운
(그)는 뭘 하는 사람인지 정체가 모호한 사람이다.
(그)는 작곡가 겸 가수다. 풀잎공예가고 레크리에이션 강사고 청소년지도자다.
(그)는 시인들을 만나면 선심 쓰듯 뚝딱 그 시인의 작품으로 곡을 만들어주곤 한다. 그러나 나 같은 소설가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매우 굵은 목소리를 가졌다.
(그)는 중창이나 합창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튀는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철부지'나 다른 가수들과 어울려 다니며 노래하곤 한다.
(그)는 참 희한하게도 전혀 튀지도 않고 꽤 괜찮은 화음을 만들어 낸다.
(그)는, 죽어라고 꽁지머리를 터부시하고 싫어하는 사람조차 그를 좋아하게 만들 줄 아는 인간미와 '썩소'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