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6학년 두 아들을 책으로 키우고 있는 ‘책 육아’ 전문가.
어린이집 첫 상담에서 “또래보다 발달이 늦다”는 소리를 들었던 첫째를 부모와 함께하는 문해력 교육을 통해 10권짜리 《삼국지》를 읽어낼 만큼 문해력 강한 아이로 키웠다. 둘째 또한 세계 명작 《갈매기의 꿈》, 《모모》를 읽으며 남다른 상상력을 펼치는 창의성 풍부한 아이로 길러냈다.
지금은 아이들과 매일 책을 읽지만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던 것은 아니다.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 유익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동화구연 지도사 자격증을 땄고, 출산 뒤 경제 활동과 책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독서 지도사가 되었다. 이후 논술 지도, 유아독서 지도 과정을 공부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단계에 합격하며 독서를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고 문해력 교육 공부가 한층 깊어졌다. 하루에 단 30분, 즉 15분은 책을 읽고, 15분은 책과 관련한 활동을 아이와 부모가 같이하며, 읽기에서 쓰기, 문해력, 공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독서 교육 로드맵’을 완성한 것이다.
요즘은 다른 부모들을 돕고자 그림책으로 하는 독서 교육법을 강의하는 한편, 블로그를 열어 지난 13년간 실제로 경험하고 얻은 다양한 문해력 교육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또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자신이 먼저 성장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려고 매일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