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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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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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Shin,文信
본명은 문안신(文安信). 1922년 1월 16일 일본 규슈의 탄광 지대에서 한국인 이주 노동자와 일본 여성 사이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27년 부친과 귀국, 마산 오동동에 정착해 유년 시절을 보낸다. 부모는 도일하고, 조모와 숙부 슬하에 자란 그는 역시 1938년 밀항하여 도쿄 일본미술학교 양화과에 입학한다. 일본미술학교를 수료한 그는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해 화가로서 전시를 이어가고, 6.25 전쟁을 거치며 《종군화가미술전》, 《후반기전》 등에 참여한다. 1950년대 중반 무대를 서울로 옮겨 초기 《모던아트전》에 참여하고, 개인전을 개최하며 자금을 모아 1961년 2월 파리에 도착한다. 프랑스에서 그는 헝가리 조각가 라슬로 서보(Laszlo Szabo)의 고성을 수리하며 조각으로 전환하기 시작해 ‘아카데미 뒤 포’에서 강의하며 작업을 이어간다. 1965년 1월 귀국해서는 이태원의 직접 인테리어한 집에서 작업하며 1965~66년 홍익대학교에서 강의한다. 1967년 8월 다시 도불해 1970년 《국제 조각 심포지엄》에 13m 높이의 〈태양의 인간〉을 발표한다. 1971년 파리에서 리아 그랑빌러(Lia Grambilher)와 함께 그랑빌러 갤러리를 오픈한다. 이 무렵부터 살롱 《콩파레종》, 살롱 《그랑 에 죈 도주르디》 등에 활발히 참여하는 한편 환경 조각 공모에도 응모한다. 1975년부터는 파리 근교 프레테(Fretay)의 창고를 개조해 아틀리에로 사용한다. 1979년 4월에는 오를리 쉬드 공항 갤러리의 초대로 개인전을 가진다. 그는 1980년 10월 영구 귀국해 고향 추산동 언덕 위 미술관 건립에 착수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국제 야외 조각 초대전》에 25m 높이의 기념비적 작품 〈올림픽 1988〉을 출품한다. 1990~1992년 파리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대규모 유럽 순회 회고전을 가진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1992년 레종 도뇌르 슈발리에를, 1994년 레종 도뇌르 오피시에를 받는다. 1994년 5월 문신 미술관을 개관하고 다음 해 1995년 5월 24일 암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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