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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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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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상북도가 고향인 부모님을 두었기에, 어린 시절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환경의 미덕과 악덕을 두루 경험했다. 서울 각지와 경북을 오가며 성장하는 동안 과거와 현대가 중첩된 한국사회의 다양한 면면을 체득했고, 경쟁과 나눔이라는 쟁점에 관해 일찍부터 고민할 수 있었다. 현실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라는 공동체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주의자의 태도를 견지하려 애쓰고 있으나, 지난 몇 년간은 우리 모두가 지금껏 살아오던 대로 살아가다가는 나라가 정말 파국을 맞고 말겠다는 강렬한 직감에 사로잡혀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에 재학하던 시절 학보사 《연세춘추》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글쓰기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엔 금융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기업 금융 계열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해외 주식형 펀드를 약 6년간 운용했다. 많게는 2조 원 규모의 돈을 관리·운용하며 데이터를 수집 및 배열하는 방법, 그 데이터를 현실의 상황과 연결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익혔다. 이런 경력으로 세계 각국의 사회환경과 그 나라들이 구축한 경제구조, 그리고 이러한 사회경제적 기반이 각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다시금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순환’을 다차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금융권에서의 일도 즐겁고 보람 있었으나, 우리 사회와 조금 더 밀착되면서도 흥미로운 직업을 찾아 2022년부터 콘텐츠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간 여러 매체에 경제와 정치, 국제 문제를 아우른 칼럼을 기고했으며, 주로 페이스북에서 우리 공동체가 직면한 현안들을 데이터와 통계 분석을 통해 진단하는 글을 써왔다. 디지털과 IT기술에 의한 사회의 변화에도 관심이 커서 2023년 『굿 데이터Good Data』라는 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직장인과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두 자아를 오가는 중이며, 부디 한국 공동체가 오래도록 지속되어 계속 글줄을 붙잡은 채 살아갈 기회를 얻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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