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원 없이 공부하고, 원 없이 놀았다. 차분하고 범생이 같았던 학기 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더 놀 수 있을까 누구보다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그렇게 더 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써 내려간 여러 글들이 모여 책으로 만들어져 뿌듯해하는 중. 여전히 글쓰기는 귀찮고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내 책 하나는 가진 어엿한 작가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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