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이갑순
관심작가 알림신청
1934년에 태어나, 2021년 11월 영면했다. 다섯 남매를 길러내고, 열 명의 손주를 보듬으며 바쁜 생을 살았다. 삶의 마지막 장에는 치매라는 고약한 병을 얻어 예전처럼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걷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딸과 함께한 여행은 눈만 감으면 자꾸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