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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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윤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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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번째 소설이다.
글을 쓰는 일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이야기를 끝맺는 순간의 희열을 느끼고 다음번 도전이 벌써부터 하고 싶어진다. 작은 능력이지만 내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읽고 즐거워한다고 생각하면 고마울 따름이다. 독자님들께 감히 약속드린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고 연구하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나아갈 거라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린다. 그리고 아직 기약은 없지만 다음번엔 더욱더 발전해 있는 내가 되기를 희망하며…….

저서: 『미친 도시』(2023)

1990년대 대한민국은 암울했다. 아니 최악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추락했으며, 서해훼리호가 바다에 침몰했다. 성수 대교가 무너졌고, 삼풍백화점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역사의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은 힘겹게 1990년대를 넘어섰다. 어느 순간 무덤덤해져서 대한민국 국민은 웬만한 사고에는 아무 감정도 없어졌으며 온통 도시는 회색빛에 갇혀서 탁해져 가고만 있었다. 내일의 희망도 없어졌으며 그러다가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졌다.

IMF 금융 위기로 하루에도 수십 명씩 자신의 희망을 버렸다. 2000년대는 도무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90년대에 갇혀서 대한민국도 끝나 버릴 것만 같았다.하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갔다. 죽어라 죽어라 하다가 이제는 대한민국이 살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다시 일어섰다. 하지만 그것은 전체가 아닌 상위 1%로만 더욱더 풍족해지는 그런 시대가 온 것이다. 그들은 일반 국민이 그 세계에 들어오는 것을 무조건 배척했고 그들만이 리그가 시작된 것이다.

시대가 너무 힘들어서 같이 아픔을 나눠 보자며 노동자들은 정리 해고에 동의했고 다시 경제가 살아난다면 직장의 품으로 돌아오리란 믿음에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힘겨운 하루살이 인생을 오늘도 살고 있다. 그 어둠을 쓰고 싶었다. 암울하고 침울한 그런 시대를 나타내고 싶었다. 무거운 현실을 쓰고 싶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고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냥 그런 이야기를 끝맺음 할 수 있어서 행복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끝으로 이 책을 읽어 주실 모든 분에게 희망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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