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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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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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이자 시인·시조시인, 응용식물과학박사.
평생을 군(軍)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은퇴를 하면 가족들에게 이것저것 다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늘 일이 우선인 삶이었기에 지키지 못했다. 퇴임 이후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신문 칼럼과 시를 쓰고, 방송 출연과 SNS를 하면서 오히려 더 바쁘게 살다 보니 바쁜 건 타고났다는 생각뿐 일을 줄여야겠다는 각오는 생기지 않았다. 건강에 한계를 느끼고 치유농업을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농장을 일궜다. 내가 좋아하는 땅에서 나무를 심고 풀을 뽑고, 밤이면 시를 썼다. 또 오롯이 은퇴 전과 후 모두가 나를 위한 삶이었고 여전히 바빴다.

그러던 중 살아온 날들과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찾아왔다. 아내에게도 은퇴가 필요하다는 것과, 은퇴 이후에 삶의 반은 지금까지 소홀했던 가족과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나 혼자의 행복보다 남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일상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귀농에 대한 나의 좌충우돌 경험을 통해,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다른 이들이 실수는 건너뛰고 행복은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내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haegang_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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